‘충격 폭로! 맨시티 최악위기’ 재정비리 혐의만 115개, 유죄판결 시 맨시티 즉시 강등
‘트레블 달성’의 영광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무려 115건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맨시티가 자칫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죄가 선고되면 강등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이 주장을 제기한 인물이 바로 이전 맨시티의 재정 고문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각) ‘맨시티의 전 재정고문이 구단이 받고 있는 115건의 재정 비리 혐의가 유죄로 입증되면 EPL에서 강등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맨시티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EPL 최고의 구단으로 올라선 맨시티는 현재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 구단 재정과 관련한 비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맨시티가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EPL 최고경영자 리차드 마스터스는 맨시티 구단의 청문회 날짜가 이미 결정됐다고 확인했지만, 구단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전 맨시티 재정고문인 스테판 보슨의 증언으로 맨시티는 더욱 궁지로 몰렸다. 미러는 보슨이 스포르트와 한 인터뷰에서 “맨시티 비리 혐의의 규모는 에버턴이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완전히 다르다. 혐의가 입증되면 최소 강등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승점 삭감 징계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강등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슨은 또한 “지난 10년 동안 여러 비리 의심을 받고 있다. 맨시티가 체결한 메인 스폰서 계약이 5000~6000만 파운드가 아니라 사실은 800만 파운드에 불과했으며, 재정 상황과 관련된 모든 것이 엉터리였다는 주장이 있다. 구단 보드진, 리그, UEFA, FA 실사진 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맨시티는 2002~2003시즌부터 EPL에서 활동 중이며, 특히 2008년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인수된 이후 강팀으로 거듭났다. EPL 사무국은 몇 년 전 맨시티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0번 이상 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UEFA는 2020년 맨시티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2년 동안 유럽 대회 출전 금지를 명령했지만, 스포츠 중재재판소가 맨시티의 손을 들어주며 이 명령은 무효화됐다.
그러나 새로운 청문회와 조사가 시작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상황도 예상되고 있으며, 트레블 달성 등을 포함한 그 동안 쌓아온 명성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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