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산서 경기하고 싶어요” 롤드컵 맞아 투지 드러낸 ‘캐니언’

한국 팀들이 참가하는 ‘2023 롤드컵’의 스위스 스테이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출신인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인 김건부 선수는 “8강이 열리는 부산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며 고향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김건부 선수는 지난 9월 말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3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와 대회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는 19일 서울 강서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나서 G2와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입니다.

김건부 선수는 2023 롤드컵에 출전하는 디플러스 기아의 강점으로 ‘라인전’을 꼽았습니다. 그는 “빨리 연습을 시작해 2023 롤드컵에서 감을 찾는 것은 쉬울 것 같다”며 “롤드컵 버전인 13.19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글 포지션의 경향에 대해서 김건부 선수는 “솔로 랭크와 대회는 다르지만, 솔로 랭크에서는 ‘선혈포식자’ ‘쇼진의 창’ 버프로 브루저 챔피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김건부 선수는 “‘자르반4세’의 핵심인 ‘깃창 콤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해 대회에서도 자주 쓰일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김건부 선수는 2023 롤드컵에서 경계할 팀으로 젠지와 징동을 지목했습니다. 두 팀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1시드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입니다. 김건부 선수는 “징동은 후반에도 강력하지만, 초반에 교전을 자주 여는 등 싸움을 좋아하는 팀이다”며 “만나게 된다면 그러한 부분을 잘 고려하며 플레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2023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김건부 선수는 ‘운영-중후반 한타’의 강화를 지목했습니다. 김건부 선수는 “초반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고 해도, 중반 운영-한타 등에서 상대방보다 잘해야 마무리할 수 있다. 연습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출신인 김건부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고향에서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게 된다고 희망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부산에 가게되면 전투력이 더욱 상승할 것 같다”며 “꼭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2023 롤드컵의 목표로 “우승이다”고 강조한 김건부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의 ‘준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며 항상 재미있을 수 만은 없지만, 다같이 성장하면 좋겠다”며 “어렵게 2023 롤드컵에 진출한 만큼 끝까지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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