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의 축구 한 잔] 전북전 몰수패가 억울하다는 포항, 그 이유를 들어봤다

김태석의 축구 한 잔

경기장에서는 꽤나 시끄럽게 얘기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그룹 A 3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었던 경기에서 교체 관련 사건으로 인한 혼란 때문이다.

경기 중 김진수와 충돌한 김용환을 교체하려고 신광훈을 투입하려던 포항 벤치가 실수로 김인성과 신광훈을 함께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장 내에서 올바른 교체 과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김인성과 신광훈이 함께 피치에 머물렀고, 결과적으로 12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전북 현대는 이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경기 종료 직후 48시간 이내에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바탕으로 경기위원회에 이의를 제출했습니다. 또한 교체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김인성과 신광훈에 대한 사후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전북은 이 사안을 제기할 권리가 있으며, 다른 팀이라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한 포항의 반응이 주목받았습니다. 사안이 발생한 이후, 포항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사안을 “초유의 사태”로 판단하고 해외 사례를 조사하겠다는 의도를 밝혔지만, 포항은 체계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검토하여 변호 논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실수가 있었더라도 이 사태를 일으킨 책임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포항의 주장은 무엇일까요?

포항은 교체 용지에 김인성을 대기시키고, 그대로 교체를 진행해야 했다는 주장을 제시했습니다. 김용환을 교체하려고 했든, 김인성을 교체하려고 했든, 교체 용지에 표시된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본래 경기 흐름상, 벤치에서 김용환 대신 신광훈을 투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웠습니다. 김용환과 신광훈 모두 풀백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항은 경기 도중에 규정 내에서 교체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진행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교체 횟수를 초과하지 않았고, 룰 상으로 볼 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포항은 심판진이 교체를 올바르게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VAR 레프리를 포함해 총 여섯 명의 심판이 있었는데도 이 사건을 감지하지 못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의 판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에 관련 위원회를 열어 이 사안을 검토했으나, 신속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이 사안은 혼란스런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며, 판단을 내릴 때 매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 있을 FA컵 준결승 경기 이전에 이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판결로, 관련 팀들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 팀은 이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며, 판결에 따라 다음 단계를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도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논평과 심판진의 처분을 발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규정 내에서 발생한 일로, 각자의 입장에 따라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심판진이 규정에 따라 선수 교체를 확인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 사안을 다룰 때는 경기 주심이나 감독의 재량으로 넘어갈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규정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사안은 모든 프로축구 관련 당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규정을 숙지하고 존중하는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과 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의 논평을 기다리며, 이 사안이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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