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걱정 “아베크롬비 코트 안에서 너무 순해”
기업은행 여자프로배구팀(IBK기업은행)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아직까지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연패를 끊어야 하는 압력을 겪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했으며, 21일 화성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도 1세트를 선점했지만 나머지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제 2연패인 상태에서 24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1라운드부터 팀 분위기가 침체할 수 있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현대건설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세터 폰폰(태국)과 기존 선수들이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면서 “적응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의 부진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베크롬비는 지난 5월에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키와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베크롬비는 현재 시즌에서 2경기(7세트)를 뛰며 48점을 기록하였으며,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지만 블로킹은 1점에 그쳤습니다. 아베크롬비는 현재 V리그 여자부 득점 부문 10위 안에 들어있으며, 서브 에이스 부문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베크롬비의 공격종합성공률은 38.6%로 높지 않아, 김 감독은 “아베크롬비가 코트 안에서 너무 순하다”고 언급하며 “이렇게 되다보니 범실과 자책감이 높아져 자신감이 떨어지는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고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아베크롬비가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바라며, GS칼텍스의 주포인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와의 화력대결에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실바는 V리그 데뷔전에서 30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를 했으며,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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