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합류한 뮌헨 ‘리그 3위’, 고민하다 떠난 토트넘 ‘리그 1위’…케인, “토트넘 잘해서 기쁘다”
해리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 훗스퍼의 팬이며, 시즌 초반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1일(한국시간)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긍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 모습을 보는 걸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인은 “나는 예전부터 토트넘 팬이라고 말해왔다. 그 팀이 잘 되는 걸 보고 싶다. 그리고 지금 아주 흐름이 좋다. 잘하고 있다. 팬들은 선수들을 지지하고 있다. 몇 년 동안 팀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계속 좋은 흐름을 보여주길 바란다. 토트넘만큼 내가 리그에서 우승하길 원하는 팀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난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사람들은 내가 토트넘에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뮌헨에 집중해야 하고 가능한 한 성공할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토트넘이 잘하길 바라지만 현재 주된 관심사는 뮌헨에서 노력하는 것이다”고 언급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2번째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8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도 모든 대회에서 빠르게 탈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케인의 이적설이 발생했습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데, 지난 시즌 역시 PL 전 경기를 소화하며 30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뮌헨은 케인을 위해 3번의 공식 제안을 보내고, 이적료 규모는 9,500만 유로(약 1,350억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리그 7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케인이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는 뮌헨은 개막 후 7경기 5승 2무로 3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러나 케인이 떠난 토트넘은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선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는 ‘새로운 캡틴’ 손흥민이 있는데, 손흥민은 리그 6골로 득점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케인을 대신해 원톱을 맡아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받은 신입생 제임스 메디슨도 리그에서 2골 5도움을 올리며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로 맹활약 중입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PL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평가받고 있는데, 통산 47골을 합작하며 첼시의 레전드 콤비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를 제치고 해당 부문 신기록을 작성한 바입니다. 그러나 케인이 떠나면서 기록 경신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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