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절반 부담해 줘” 텐 하흐 실책일까, ‘1205억’ 1군 제외에도 상종가…유베의 달콤한 ‘꼼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선에서 벗어난 제이든 산초(23)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8일(한국시각 기준)에 “유벤투스가 1월의 겨울 이적 시장에서 산초를 여름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형식으로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미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21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때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약 1205억원)였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서의 적응은 쉽지 않았습니다. 첫 시즌에는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웠습니다.

작년에는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지만 텐 하흐 감독과의 긴장한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필요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됐다고 지난달 4일 아스널과의 경기 후에 말했습니다.

산초는 이에 반발하며 SNS를 통해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SNS 항의는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군 시설 출입이 전면 금지된 산초는 유스팀에서 개인 훈련 중입니다.

유벤투스는 산초의 고액 연봉을 고려해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산초는 주급으로 35만 파운드(약 5억7800만원)를 받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절반의 주급을 부담한다면 여름에 6000만 파운드(약 990억원)에 산초를 완전 이적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꼼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로의 복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유벤투스가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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