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세계랭킹도 박민지 제쳤다 … K랭킹 이어 KLPGA 1인자 등극

2024년 3주 차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예원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해 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이예원이 세계랭킹에서도 박민지를 제치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1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예원은 2,614 포인트를 획득하여 32위에서 31위로 올라섰다. 한편, 박민지는 2,610 포인트로 31위에서 32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세계랭킹에서 이예원이 박민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예원은 지난해 12월에 KLPGA 투어 K랭킹에서도 박민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2021년 5월 K랭킹 1위에 올라서 무려 134주 동안 랭킹 1위를 지켜왔지만, 이예원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초기 순위 변화 때 두 선수 간의 포인트 차이는 0.02점이었으나 현재는 0.43점으로 늘어났다.

2019년 5월부터 발표된 K랭킹은 여자골프 세계랭킹과 같이 KLPGA 투어 선수들의 순위를 수치화한 것이다. 2년 104주 동안 출전해 얻은 포인트를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의 한국 여자골퍼 세계랭킹은 고진영이 6위, 김효주가 7위, 신지애가 15위, 양희영이 16위, 유해란이 30위, 이예원이 31위, 박민지가 32위로 나타났다. 이다연, 김민별, 방신실 역시 각각 1계단씩 올라 40위, 45위, 5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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