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월드클래스’ 김민재, 전세계 5대 센터백 등극…롤모델 판데이크 제쳤다
“지금은 그저 말할 수 없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베이어른 뮌헨의 김민재가 전 세계 센터백 랭킹 TOP 5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독일 매체 90min이 선정한 전 세계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4위에 올랐습니다.
이 매체는 ‘유럽 전역의 축구 팬들은 김민재가 2022/23 시즌에 나폴리를 스쿠데토로 이끌며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민재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튀르키 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습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에 처음 입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시아와 유럽의 변방 리그에서 뛰던 김민재에게는 의심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김민재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공중볼 장악력, 준수한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나폴리가 1989/90 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라가는 데 기여하며 시즌 총 52경기에 출전하여 2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에서는 김민재가 공격적으로 나서는 수비수로 최적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김민재는 리그 총 35경기 가운데 30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여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그의 수비는 강력한 공격수들조차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동안 팀 동료인 조반니 디 로렌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과 함께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여러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하여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 중에 있었습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약 714억원)를 지불하여 김민재를 영입했습니다.
입단 당시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김민재는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신체적인 존재감과 정신력, 그리고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즉시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팬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라며 반겼습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었습니다. 뮌헨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든 것이 정말 기대됩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발전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는 또 ‘구단과의 대화에서 처음부터 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뮌헨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지를 받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커플을 이루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김민재는 더리흐트를 밀어내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후방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중심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아예 더리흐트를 대체하고 뮌헨에서 수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혹사 없이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약은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민재는 아시아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오른 센터백으로서도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김민재가 주목받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월드 클래스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현재의 기량으로 볼 때, 전 세계 센터백 중 김민재보다 뛰어난 선수는 3명 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시티·5위), 네덜란드와 리버풀의 핵심 버질 판데이크(8위), 우루과이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9위)는 모두 김민재보다 순위가 낮았습니다.
한편,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에서 벤치 대기 중이던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4-0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월드 클래스 센터백이 된 김민재가 앞으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의 향후 모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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