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내려놓은 세자르 감독 “2년 간 행복했다, 한국의 선전 기대”

스페인 출신의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지휘한 두 해 동안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세자르 감독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두 시즌 동안 한국 배구를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 대한배구협회, KOVO, 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앞으로는 한국이 강해지고 더 훌륭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응원하는 한 명의 서포터가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에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약하여 팀을 4강 진출로 이끌었고, 올림픽 후에는 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심각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튀르키 바키프방크 코치로서의 경험이 풍부한 그는 대표팀 훈련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세자르 감독은 분석력이 뛰어난 지도자였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대표팀은 성적 면에서도 최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과 양효진(현대건설)의 이탈은 있었지만,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연속 2년간의 전패(24연승)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4강 탈락(6위)을 기록하였으며, 파리 올림픽 세계예선에서는 7전 전패(8개 팀 중 8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탈락(5위) 등 부끄러운 성적을 올렸습니다. 결국에는 대한배구협회와 합의를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국과의 작별 후, 세자르 감독은 프랑스 리그 넵튠스 드 낭트의 감독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최근의 성적에 대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의 사과문과 함께 조만간 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공청회를 갖기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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