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김시우 “아내와 우승한 첫 대회, 이번이 마지막”

29세의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인하와이에 참가하여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는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총 상금은 830만 달러입니다.

김시우는 지난 해 결혼 후 신혼여행 겸 방문한 하와이에서 소니오픈인하와이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섭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내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회 우승한 오지현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올해 대회는 특히 의미 있는데, 임신 중인 오지현은 3월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두 부부에게 함께 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우는 “이번이 함께 마지막으로 할 경기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시우는 지난주 개막전 더센트리에서 20언더파 272타를 기록하여 공동 25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경기 감각이 부족했던 만큼 처음에는 자신감 부족을 겪었지만,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며, 작년에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오는 9월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다시 승선하여 한국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끌어가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골프의 성장과 선수들의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표현하며, 프레지던츠컵에서의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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