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챔피언십, 리디아 고와 이민지 등 국외 선수 다수 참여
“대한배구협회컵 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고자들이 궤도에 올라선다.
경기는 21일부터 4일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2억7천만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KLPGA의 후원을 받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등 국외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리디아 고는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 주춤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에서의 대회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의 통산 23승을 자랑하는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된다. KLPGA 무대에서 활동 중인 최혜진 또한 이 대회에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예원과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를 비롯해 박지영, 박민지 등 투어의 강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김수지는 조직위를 통해 “샷이나 퍼트 등 전반적으로 감이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연장 승부 끝에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도 2주 연속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마다솜은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대회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에서 열린다.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시 KLPGA에서 최대 2천만원을 기부하고, 17번 홀 두 번째 샷 지점에 ‘KLPGA ESG존’을 설치하여 해당 지역에 공이 떨어지면 111만원씩을 모아 최대 2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로써 총 2억5천만원 가량의 기부금은 인천 지역의 위기를 겪는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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