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첫 우승’ 이끈 미친 존재감… 유럽 떠난 메시, ‘트레블’ 홀란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기적 쓸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상 수상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뜨겁게 모이고 있습니다.
FIFA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3’ 후보를 공식 발표했는데, 이 중에서도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 경쟁이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은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성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12명의 후보 중에서는 훌리안 알바레즈(아르헨티나-맨시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크로아티아-인터밀란·알 나스르),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맨시티), 일카이 귄도안(독일-맨시티·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시티), 로드리(스페인-맨시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조지아-나폴리), 킬리안 음바페(프랑스-PSG),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PSG·인터 마이애미),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나폴리),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웨스트햄·아스널),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맨시티) 등으로, 이 가운데 6명이 맨시티 선수들입니다.
이들 후보 중에서 리오넬 메시와 엘링 홀란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데, 이 두 선수는 발롱도르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홀란은 맨시티와 함께 트레블을 이뤘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는 이미 UEFA 올해의 남자 선수,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축구 선수,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등 여러 개인상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702골로 역대 유럽 무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클럽에서만 100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의 수준은 다른 유럽 5대 리그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마이애미)로 이적한 후에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을 비롯해,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골을 넣으며 팀을 석권했습니다. 그의 활약에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축구 팬들도 주목하고 있으며, ESPN은 그를 “G.O.A.T(Greatest Of All Time, 최고의 선수)”로 칭송했습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이후의 활약을 평가하며, 기준 기간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입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영웅으로서 주목받았지만, 그의 이적 시기와 리그의 수준 차이로 인해 여전히 홀란이 수상 유력 후보로 거론됩니다. 그러나 메시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이는 그의 축구 경력에서 중요한 일정한 성과일 것이며, 이를 위한 투표는 전 세계 축구 팬들과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기자단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