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선 적수가 없다…손흥민·김민재 ‘월드클래스’ 라인, AFC 국제선수상 영예 이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축구계에서 월드클래스 라인을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손흥민(토트넘)의 마지막 수상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상자가 없던 기간을 빚어냈으나, 김민재가 이런 빈자리를 메우며 영예를 안았습니다. 손흥민에서 김민재로 연결되는 이 월드클래스 라인에 대적할 만한 경쟁 상대는 아시아 축구계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22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한국 선수로서는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 그리고 역대 네 번째 수상입니다. 손흥민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 세 차례에 걸쳐 이 상을 수상한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써 한국과 일본이 함께 최다 수상 동률을 달성했습니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년),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2013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2016년), 하세베 마코토(당시 프랑크푸르트, 2018년)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김민재는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미 그의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었고, 예상대로 그의 이름이 발표되었습니다.
김민재의 수상은 그의 최근 행적과 활약을 고려했을 때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는 2021-22 시즌에 페네르바체(튀르키)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나서며, 팀에서 즉시 핵심 수비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고, 거기서도 그는 주전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김민재는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고, 나폴리 이적 시에는 몇몇 우려가 있었지만, 그의 활약으로 모두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김민재가 나폴리를 이끌며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라서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모든 수비수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비수상을 받아 수비의 본고장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되었고, 그곳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활약했습니다. 이는 한국 선수로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첫 주전 자리 확보였습니다.
김민재가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그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많은 우승 경쟁에서 또 다른 영예를 안을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 라인에서 뛰며, 그 이상의 수상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더불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다른 한국 축구 재능들도 뒤를 이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축구계에서 이 월드클래스 라인을 경쟁할만한 또 다른 나라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