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또 한 번의 변화! 이번에는 우승으로 이어질까?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V-리그 팀은 이번 비시즌에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자유계약선수(FA)인 나경복을 보내지 않고, KB손해보험으로 이적시키며 대신 박진우를 영입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의 주전 세터인 황승빈을 KB손해보험으로 보내고, 한성정을 영입하여 새로운 선수 구성을 시도했습니다. OK금융그룹과의 거래로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와 송명근을 교환함으로써 새로운 대격변을 이루었습니다.
신 감독은 변화를 택할 때에 항상 명확한 근거를 갖추고 움직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승을 통해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2023-2024 시즌에서는 신 감독이 자신의 선택이 ‘신의 한 수’였음을 마침내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팀은 다양한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는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합니다. 미들블로커진은 풍부한 뎁스와 신구 조화를 갖추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진은 트레이드를 통해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또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원 포인트 서버 정성규와 김완종도 팀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팀의 상징이었던 나경복과 황승빈의 이탈은 팀에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주전 세터로 나선 한태준은 경험이 부족해 체력적인 부담을 감내하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태준의 발전과 그를 뒷받침할 이승원의 역할이 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티 포지션 플레이어들의 가능성은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명확한 전술을 세우고 플랜 A를 실행함으로써 팀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조직력과 멘탈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가능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경복의 이탈은 시즌 중 발생할 수 있는 고비를 넘기는 데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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