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탐냈던 ‘페디급’ 새 외인, 리그 지배 가능? 풀어야 할 과제 명확하다
KIA 타이거즈의 신규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크로우는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으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6경기에 등판하여 116⅔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 성적은 4승8패, 평균자책점 5.48로 높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빅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은 주목할 만하다. 2022시즌에는 불펜으로 전환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어깨 부상을 극복한 올해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KIA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팀들도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우는 150㎞ 초반 직구뿐만 아니라 투심,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투구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위퍼도 구사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동안의 어깨 부상이 걱정되었지만, KIA는 미국에서의 메디컬 체크 자료를 근거로 국내에서의 검증을 통해 크로우의 건강 상태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이는 KIA가 최근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과는 다른 전략이다. 크로우는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었던 선수로서, 불펜 전환 및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두 시즌 동안 선발 등판이 없었지만, KBO리그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는 이미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과 같은 토종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인 투수의 역할이 크다. 크로우가 풀타임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이닝과 승리를 책임진다면 팀의 성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우가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선발로 활약한 경험을 고려하면,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의 이닝 당 투구 수는 높은 편이며, KIA는 그의 효율적인 투구 관리를 통해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KBO리그에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 적용된다. 이는 크로우에게는 새로운 경험일 수 있으며, 정교한 제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크로우는 NC에서 활약한 에릭 페디와 비교되고 있다. 그의 활약이 페디급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팀은 그의 성장과 안정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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