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20점 이상→트레이드 가치 바닥… 황소 군단 에이스의 미래는?
라빈의 트레이드 가치가 높지 않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NBA Countdown’에서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에 대해 이야기했다.
트레이드는 NBA 정규시즌 중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이기도 하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거나 더 높은 곳을 원하는 팀이 대형 스타를 영입하는 것은 언제나 많은 관심을 불러온다.
현재 가장 많은 트레이드 루머가 쏟아지는 선수는 시카고 불스의 잭 라빈이다.
시카고의 에이스 라빈은 최근 6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검증된 득점원이다. 2020-2021시즌에는 평균 27.4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단점도 적지 않은 선수다. 수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독단적인 샷 셀렉션이나 공격 기복도 발목을 잡는 선수다.
여기에 시즌 초반 극도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던 시카고가 라빈의 부상 이탈 이후 오히려 반등에 성공하면서 라빈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애매해졌다. 시카고는 내심 팀 재구성을 위해 라빈의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지만 그의 가치는 높게 평가되지 않고 있다.
플레이어 옵션을 포함해 연간 4,000만 달러를 넘게 받는 계약이 2026-2027시즌까지 이어지는 라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현재 라빈을 위한 시장이 없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지금 당장 잭 라빈을 위한 시장은 없다. 그런 적은 없었다. 그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가까워지면서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를 위한 시장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카고가 잭 라빈을 데드라인에 트레이드할 기회를 가지려면 두 가지의 일이 일어나야 한다. 라빈은 본인이 건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하고, 승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시카고는 라빈 없이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그를 위한 트레이드를 찾고 싶어하지만 결국 무언가를 돌려받길 원한다. 하지만 라빈의 계약을 받아들일 팀을 찾는 것에 만족해야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남겼다.
현재 라빈은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등으로의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확실하게 급물살을 탔다는 소식이 등장하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곧 부상에서 돌아올 그가 코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트레이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결장하고 있는 라빈은 6일 샬럿전 복귀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트레이드 가치가 바닥까지 떨어진 라빈이 본인의 주가를 스스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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