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아시안컵 SON, 이미 케인처럼 될 줄 알았다”… ‘적장’ 포스테코글루가 알아본 ‘공격 본능’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58)와 손흥민(31)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예정된 인연이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년 전부터 손흥민의 재능을 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디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유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A대표팀을 이끌며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손흥민은 한국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넣었지만,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치며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그 순간만으로도 그의 뛰어난 능력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골잡이 능력과 골문을 위협하는 스킬에 대한 감탄을 표현하였죠.
이후 토트넘은 시즌을 앞두고 주요 공격수인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보내면서 케인의 대체자를 찾아야 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재편하였고, 그 결정은 확실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손흥민은 번리전부터 아스널, 리버풀,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득점을 펼치며 총 8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현재 득점 부문에서 엘링 홀란드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으며, 득점왕의 타이틀을 노릴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3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압박 속에서 일을 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손흥민이 팀에서 더 자주 뛴다면,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며, 그는 우리의 큰 자산입니다”라고 감독은 밝혔습니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협력은 토트넘과 함께 미래를 밝게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로써 팀의 공격 라인은 더욱 강력하고 안정적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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