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쿼터 1순위로 韓에 상륙한 태국 국대 세터, 도쿄 4강 세터와 맞대결 성사될까…일단 사령탑은 교체 예고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와 도쿄올림픽 4강 세터 염혜선의 맞대결이 얼마나 기대될까.
IBK기업은행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는 IBK기업은행의 올 시즌 첫 경기다.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에는 봄배구 이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역시 폰푼이다. 지난 4월 말 열린 아시아쿼터 여자부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되었던 폰푼은 173cm의 키로 낮은 토스를 구사할 줄 아는 빠른 선수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태국 국가대표팀 주전 세터로 한국 대표팀과 여러 차례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다. 이로써 한국 팬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다.
폰푼은 지난 10월 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후에 팀에 합류했다. 세터로서의 역할을 소화하는 만큼 공격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폰푼은 “아마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기에 최대한 열심히 맞추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국 국대 3인방으로 불리던 현대건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선발로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 모두 호흡을 맞추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경기를 치르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길 바란 감독들의 기대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폰푼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폰푼은 세터로서 팀의 경기 전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아직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있어서 첫 경기에 모험을 감내하기에는 조금 이르다.
김호철 감독은 “개막전은 우리가 연습해온 대로, 김하경으로 출발하려고 한다. 폰푼은 세터로서 팀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섣불리 투입하면 선수들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미리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폰푼의 실력에 대한 의문은 없다. 태국 여자배구 팀에서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3강을 이루는 주전 세터로 알려져 있다.
김호철 감독은 “폰푼은 TV에서 본 그대로 빠르고 적극적이다.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줄 것이다. 그의 모습이나 성격을 보면 선수들과 빨리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폰푼 또한 “감독님, 코치님께서 핵심 포인트를 알려주신다. 선수들도 나를 이해해 주고 맞추려는 모습을 보여 고맙다. 팬들이 원하는 대로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만약 이날 데뷔전을 치른다면, 상대 코트에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세터 염혜선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국제 대회에서 경쟁한 두 선수의 대결을 V-리그에서도 관전할
폰푼은 “부상 없이 시차 적응도 잘하고 있다. 2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1라운드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처럼 폰푼의 적응 기간과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만약 이날 데뷔전을 치른다면 상대 코트에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세터 염혜선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대회에서 경쟁했던 두 선수의 대결이 이제 V-리그에서도 관전할 만한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푼과 염혜선의 맞대결이 얼마나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결과를 낳을지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폰푼을 중심으로 팀의 경기력을 높이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은 폰푼을 비롯한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며 팀 전체의 화합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폰푼의 활약이 어떠할지, 그리고 염혜선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두 선수의 역량과 경기 운영, 팀의 협력을 통해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두 선수의 흥미로운 경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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