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 번꼴로 수술, 스트레스더라”…1차지명 기대주의 결심, 2024년에 사활 걸었다
“거의 2년에 한 번씩 수술을 받아야 한다니, 정신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겠죠.”
2022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좌완 투수 이병헌(21)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발목에서 2cm 정도의 뼛조각이 발견되어 수술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단은 이병헌에게 한 시즌 동안 수술 후 휴식을 취하고 회복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한다고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이병헌은 수술보다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대한 열망이 더 크기에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거의 2년에 한 번씩 수술을 받으니, 그건 정말 스트레스가 돼요. 수술을 미루고 싶었어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였거든요.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요.”
수술을 미루고 대만에서 경험을 쌓고자 했던 그의 의지에 따라 두산은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발목에 가끔 통증이 있지만, 던질 때는 지장이 없어요. 올 시즌을 마치고 나서 수술을 하기로 했죠.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병헌은 대만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영상을 비교해가며 투구를 연습했어요. 구속력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제구에는 문제가 있어요.”
프로 무대에서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이병헌은 이전보다 향상된 투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교 때 문제가 됐던 제구가 프로에서도 계속되었죠. 지난해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자신감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병헌은 올해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클러치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한 타자, 한 타자를 확실하게 잡아내는 그런 투구를 연습할 거에요. 지난해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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