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호나우두도 못 했는데’ 비니시우스, 엘클라시코서 해트트릭 폭발…레알, 수페르코파 우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엘 클라시코에서 커리어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이끌어 우승했다. 이로써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인 호나우두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루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교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이기며 새 시즌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 토너먼트는 지난 시즌 라리가 1·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 레알은 지난해의 패배를 만회하고 성공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의 주역은 역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그는 전반 10분에 멀티 골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으로 추가 득점하여 커리어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2000년생인 그는 2021~22 시즌 라리가 레반테와의 경기 이후 2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또한 역대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 중 4번째로 기록되었다. 이전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카림 벤제마만 성공한 영예의 명단이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이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브라질 선배인 호나우두와는 물론, 바르셀로나 상대 20골(레알 18골, 유벤투스 2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러한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4-3-1-2 포메이션으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서로의 수비를 위협하며 전반적으로 밸런스 있는 경기를 펼쳤다.
레알은 전반 7분에 벨링엄의 스루패스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10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에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한 골을 따라잡았지만, 레알은 바로 4분 뒤 토너먼트에서 두 번째 PK를 얻어낸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 번 넣어 3-1로 앞섰다.
후반에도 레알은 공세를 이어가며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돌파했다. 결과적으로 4-1의 스코어로 레알이 슈퍼컵 트로피를 차지했고,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11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19일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는 ‘마드리드 더비’이자 올 시즌 3번째 대결로, 지난 2차례에서는 리그와 슈퍼컵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다. 슈퍼컵에서는 레알이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아틀레티코를 이기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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