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김태군 영입→한준수 백업 도약→권혁경 전역 임박→고교 최대어까지 지명…KIA 포수 왕국되려나
KIA는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존의 관행과는 다르게 3라운드에서 포수 이상준을 지명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통은 상위 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택하는 경향이었기 때문에, 이상준에 대한 이번 선택은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KIA는 1라운드에서 우완 투수 조대현을, 2라운드에서는 키움에게 지명권을 양보하며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상준에 대한 KIA의 선택은 그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상준은 키워드로는 181cm, 105kg의 강건한 체격, 튼튼한 어깨와 높은 장타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최근 제31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 포수로 뛰며 자신을 입증했습니다. KIA는 그를 “미래에 공격과 수비를 모두 겸비한 주전 포수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IA는 이번 시즌 포수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시즌 중간에 영입한 박동원이 FA 자격을 획득하면서 LG 트윈스로 떠나는 바람에 주전 포수 자리가 공석이 되었고, 팀은 주효상과 한승택을 가지고 개막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타격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주전 포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로 퓨처스 포수들인 신범수와 김선우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확실한 자원을 발견했습니다. 2018년 1차 지명인 한준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매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퓨처스 팀에서 지속적으로 포수로서 경험을 쌓아온 그는 6월 중순에 1군으로 승격되었고, 수비와 타격 면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상준과 함께 포수 포지션에서 밝은 미래를 예고하며, 미래의 주전 포수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2 시즌 중에 입대한 권혁경 역시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2022 신인 2차 4라운드에서 지명된 그 또한 미래의 주전 포수로서 기대됩니다. 이렇게 포수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준의 지명을 통해 KIA는 포수 부문을 한층 강화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상준은 현재 당장 1군에서 활약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야구로의 적응 기간과 병역 의무까지 고려하면 약 4~5년 후에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포수가 될 것입니다. 그의 재능과 노력에 따라 더 빨리 1군에서 활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KIA는 포수 부문에서 균형 잡힌 경쟁력을 확보하며, 포수난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