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태너·두산 곽빈…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맞대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가을야구 시즌의 첫 경기로 예정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선발 투수로 NC는 태너 털리, 두산은 곽빈을 발표했습니다. 19일 오후 6시 30분에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태너와 곽빈이 선발로 나설 예정입니다.

태너와 곽빈의 선발 출전은 이미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시즌 동안 20승-209탈삼진을 기록한 주전 투수인 에릭 페디가 KIA전에 등판한 데다가 타박상까지 입어 1차전 선발로 태너를 낙점하는 결정을 미리 내렸습니다.

이 시즌에 대체 선수로 입단한 태너는 11경기에 출전하여 5승 2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92를 보였습니다. 두산과의 유일한 맞대결인 8월 20일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3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태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곽빈은 이 시즌 23경기에 출전하여 12승 7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90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이 시즌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대회 중에 등에 문제가 생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여 두산의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시켰습니다. 이 시즌에 NC를 상대로 나선 3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3.07이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1승’을 거둔 NC가 여러 면에서 우세합니다. NC는 1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두산이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20일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열릴 것입니다. 두산은 2연승을 거두어야만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단기전에서 ‘1승’과 ‘2연승’은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실제로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2017년에는 4위였던 NC가 1차전에서 SSG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2019년에는 5위였던 NC가 LG에 첫 경기를 내주고 가을야구를 마무리했습니다. 두산 역시 2021년에 4위였을 때 키움에 1차전을 내주었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두산이 시리즈를 2차전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산은 2차전 선발로 브랜든 와델을 내세웠습니다. 브랜든은 이 시즌 18경기에 출전하여 11승 3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49로 높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NC의 2차전 선발인 송명기(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와의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NC와 두산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5번째입니다. 2015년 플레이오프와 2016년 한국시리즈,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두산이 시리즈를 가져갔지만,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NC가 두산을 4승 2패로 제압하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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