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움직이고 지켜본다” 예비 MVP에 닥친 불운, WC 등판 불가, 준PO는? 공 하나로 잃어버린 것들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앞둔 상황에서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힘입어 십년 만의 성취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중에 팀의 중심인 투수 에릭 페디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2-0으로 앞서가던 6회초, 페디는 상대 타자의 직선타구를 오른팔에 맞았다. 충격으로 힘들게 일어선 페디는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병원 검진 결과, 페디는 다행히 오른팔 전완부에 신전근의 단순 타박을 입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NC에게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페디를 투입한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3위 확보가 힘들어졌다. 동시에 SSG 랜더스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NC는 4위로 밀려났다.

이로 인해 NC는 목표로 삼았던 3위 역전이 힘들어졌다. 최종전에서 KIA를 이긴다고 해도, SSG가 두산을 이긴다면 3위는 SSG, 4위는 NC, 5위는 두산으로 확정될 것이다. 이는 원치 않았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게 한다. 만약 치를 수밖에 없다면, 페디 없이 치러야 할 것이다.

NC는 지난 13일 LG 경기에서 최종전을 마친 터틀리를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2차전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선은 1차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 후 2일 동안 쉬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두산은 곽빈과 브랜든을 선발로 내세우며 KBO 사상 최초의 업셋 시리즈를 노린다. 페디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만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NC 구단 관계자는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부상 당한 날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스스로 오늘 내일 안 움직이고 지켜 본다고 했다. 치료와 관리하며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날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더 잡았다면 평균자책점을 1.99로 낮출 수 있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반올림하여 2.00으로 기록된다. 페디는 올 시즌을 통해 30경기에서 180⅓ 이닝을 소화하며 20승6패 2.00의 평균자책점, 209탈삼진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에 이름을 올렸으며, 1986년 이후 37년 만에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고지까지 점령했다. 페디는 시즌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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