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8㎝ 중학생, 국내 女 첫 덩크슛 노린다

부산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소개 – 동주여중 농구부 한수빈

부산의 스포츠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들을 소개하는 국제신문의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농구, 요트, 태권도, 육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이들을 통해 부산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엿보겠습니다.

여자농구 선수가 덩크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쯤일지 알 수 없지만, 동주여중의 유망주 한수빈(15)을 통해 커져가고 있습니다. 농구 실력에 2년 밖에 경험이 없지만, 이미 198cm의 키로 국내 최정상급의 선수들과 높이를 겨룰 만큼 자랐습니다. 프로선수로 데뷔하는 것이 목표인 수빈이는 “실력이 된다면 미국 무대까지 진출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근 국제신문은 수빈을 만나기 위해 부산 중구 동주여고 실내체육관을 찾았습니다. 현재 훈련 중인 20여 명의 여중생 사이에서 수빈을 찾는 것은 그만큼 그녀가 특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래 아이들은 물론 167cm의 감독조차도 수빈의 키에 놀랐을 것입니다. 수빈은 197.8cm, 82kg의 피지컬을 자랑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10cm씩 성장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분기마다 서울대병원을 찾아 성장판 검사를 받았고, 최근에야 성장판이 닫혔다고 합니다. 그녀의 몸 상태는 매우 건강하며,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로 인한 ‘말단비대증’과 같은 증상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수빈을 지도하는 동주여중의 김은령 감독은 “수빈은 유소년 여자농구 선수 중에서 단연 키가 큽니다”라며 “하지만 농구를 시작한 지 2년이라 신체 밸런스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뛰어난 신체 조건이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우리나라 여자농구를 이끌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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