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5년 전 부산의 악몽 지우자’…LCK, 中 만리장성 넘어라

2018년 롤드컵에서의 불후의 경기를 아직도 기억하고 계신가요? 당시 KT와 IG(인빅터스 게이밍)의 8강 맞대결은 롤드컵 역사 속 가장 두드러진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IG가 LPL을 대표하여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팀은 8강에서 모두 탈락하며 그 년도에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제 LCK의 전사들이 다시 한 번 부산으로 향합니다. 부산은 LCK 팬들에게는 다소 아픔의 곳으로 기억됩니다. 2018 롤드컵에서는 물론이고, 작년 MSI에서도 T1이 RNG에게 패하여 준우승에 그치는 등, 부산에서 LCK 팀들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8강과 4강 녹아웃 스테이지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하였지만, 젠지, T1, KT는 부산행 티켓을 확보하였습니다.

올해 롤드컵 8강에서는 중국 LPL 리그와의 정면승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모든 LPL 팀들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8강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세 팀 모두 중국 LPL 팀들과 맞대결합니다. 이로써 8강을 향한 관심은 ‘한중전’으로 확정됐습니다. 모든 팀이 각자의 사연을 안고 있으며, LCK 팀들이 4강 행 티켓을 노립니다.

젠지는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하였고,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첫 경기에서 GAM 이스포츠를 제압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T1을 이기며 2승 조로 올랐으며, G2 이스포츠도 2대0으로 격파하였습니다. 8강에서 젠지의 상대는 빌리빌리 게이밍(BLG)로 정해졌습니다. BLG는 지난 5월 MSI에서 젠지를 3-0으로 이기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고배를 맛보기도 했지만, G2 이스포츠를 꺾으며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T1은 LCK 2번 시드로 출전하였으며, 8강 상대는 리닝 게이밍입니다. 리닝 게이밍은 2021년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였으나 16강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리닝 게이밍은 스카웃과 GALA 같은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여 전력을 강화하였습니다. 8강에서 두 팀의 미드 라이너간의 대결은 특히 주목받을 것입니다. 이예찬과 이상혁 간의 전적은 이상혁이 우세한 5승 1패로 이상혁이 많이 앞서 있습니다. 두 선수는 11월 5일에 5전 3선승제로 대결할 예정입니다.

KT는 LPL 팀들을 상대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으며, 경기력에 문제가 있습니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하긴 하였지만, LPL 팀들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습니다. 1번 시드인 JDG와의 8강 매치는 KT에게 어려운 상황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5년 전의 부산 악몽을 깨고, 복수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KT가 대다수의 예측을 깨고 반란에 성공할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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