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의 굴욕은 끝나지 않는다…탈락팀 평가마저 ‘꼴찌’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AFC 아시안컵에서 굴욕적인 기록을 세우며 조기 탈락했다. 이로써 중국은 탈락팀 중에서도 평가가 가장 좋지 못한 팀으로 꼽혔다. ESPN이 공개한 평가에서 중국은 가장 낮은 등급인 D를 받았다. 이는 탈락한 팀 가운데에선 유일한 D 등급이었다.

중국은 대회에 참가한 24팀 중에서도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골을 하나도 넣지 못하며 13차례의 출전 중에서 가장 비참한 성적을 남겼다. ESPN은 중국이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실망을 안겨준 팀 중 하나”라며 “희망이 사라지는 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D 등급을 부여했다.

실제로 중국은 A조에 속해 레바논, 타지키스탄과 0-0으로 비긴 뒤, 개최국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도 0-1로 패배하며 무승점 탈락을 경험했다.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은 역대 처음이며 48년 만에 무승점 탈락을 기록했다.

ESPN은 평가에서 중국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강조하며 “중국은 106위와 107위 랭킹을 가진 상대팀들에게 모두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고 언급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3-3으로 무승부를 이루며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B를 받았다. ESPN은 말레이시아가 “한국과의 무승부에서 용감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존심을 지켰다”며 B 등급을 부여했다.

탈락한 다른 팀들 중에서는 홍콩이 A 등급, 인도와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이 B- 등급, 레바논이 C 등급, 오만이 C- 등급을 받았다.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는 오는 28일에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맞붙는 경기로 시작되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토너먼트에서 한국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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