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롯데행…기대와 우려 공존하는 ‘최강야구’ 정현수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지명 순서와는 별개로 주목받는 선수들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큰 화제를 모은 송원대 출신의 왼손 투수 정현수(22)가 대표적입니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는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되었고, 정현수는 2라운드에서 전체 13순위로 롯데자이언츠에 지명되었습니다. 최강야구에 출연한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정현수는 가장 높은 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내야수 황영묵(연천 미라클)은 한화이글스(4라운드 31순위), 고영우(성균관대)는 키움히어로즈(4라운드 39순위)에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정현수는 이미 신인 드래프트 이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는 대학 야구에서 뛰어난 투수로 이름을 알렸으며, 신인 드래프트 직전에는 1라운드 하위 지명될 가능성까지 언급되었습니다.

2021년 시즌에서는 12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2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19경기에 출전하여 10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83⅓ 이닝 동안 12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즌에서도 11경기에 등판하여 4승 2패, 평균자책점 2.0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42⅔ 이닝에서 75개의 탈삼진을 달성하였습니다.

정현수의 투구 스타일은 다양한 변화구를 사용하며 특히 높은 낙차를 가진 커브는 그의 주무기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의 체격은 작은 편이며 구속력은 140km 초반에 불과합니다. 이는 프로 야구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 야구 시즌 동안 투구 수가 많았다는 점도 이슈가 되었으며, 이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는 정현수를 뽑은 이유를 그의 능력을 활용해 불펜진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롯데는 좌완 투수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었고, 정현수는 그 부분을 보강하기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의 부산 출신이라는 점도 롯데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정현수 스스로도 롯데에서 기대받는 선수로서 큰 압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지명 직후의 인터뷰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 순위 안에 드는 것 보다는 무조건 뽑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현수는 모든 기대와 논란을 뒤로하고, ‘최강야구’에서 보여준 능력을 프로 야구 무대에서 어떻게 펼칠지, 내년 프로 야구를 향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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