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에 몸이 두 개이고 싶다는 생각도…” 멈추지 않는 ‘월드스타’의 배구 시계

한 선수로 ‘왕조’를 이끄는 역할을 했고, 감독으로서는 ‘우승’을 맛봤다. 그의 이름은 김세진(50), 배구계의 ‘월드스타’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1990년, 스포츠조선이 창간한 해. 그 해에 김세진은 “배구 선수 김세진이 탄생한 시기”로 기억된다. 34년이 지난 2024년, 여전히 바쁜 일상을 살며 그는 “몸이 두 개이고 싶다”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0년 당시, 김세진은 옥천에서 운동을 하면서 배구에 뛰어들었다. 키가 작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키가 크게 자라며 세터에서 공격수로 변신했다. 1990년 스포츠조선이 나온 무렵, 그는 배구 선수로써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것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월드스타’로 불리며 국제 무대에서 아시아 최초의 공격수로 공격상을 받았다. 삼성화재 창단 멤버가 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로 성장한 김세진은 당시의 동료들과 함께 삼성화재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다.

은퇴식은 성대하게 열렸고, 은퇴 이후에는 바로 해설로 나서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 후 러시앤캐시 배구단 감독으로 활동하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2년 연속 최하위 성적을 마감한 뒤 사의를 표한 그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은퇴 이후 감독 생활을 마치고 다시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근에는 연맹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제는 행정일도 배우고, 배구 분야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

김세진은 현재의 배구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보이면서도 “흐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연맹에 참여한 이유 중 하나를 밝히고 있다. 그는 배구의 미래를 위해 유소년 정책부터 스카우트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스타플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1만 5000호에서는 어린이들과 함께 뒹굴 것이라고 말하는 김세진은, 2만호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웃음 지으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이는 그가 배구를 통해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의 스타를 찾아내기 위해 힘을 쏟고자 하는 열정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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