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0.8초 KCC 허웅의 뼈아픈 파울과 연장, 행운의 여신은 한국가스공사를 선택했다.

드라마를 만들기란 정말 어렵겠죠. 운명의 여신도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망설이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 간의 농구 경기에서 환상적인 역전과 재역전이 벌어져, 최종적으로는 신승민의 결승 3점슛으로 100-98로 매우 긴장감 넘치는 승부로 끝났습니다.

이번 시즌에 들어 가스공사는 무섭게 질주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둬내었고, 이로써 이번 달에만 6승 1패의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전반전에서는 가스공사가 부산 KCC에게 계속해서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들어와서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4쿼터 중반에는 72-72로 동점을 만들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게다가 4쿼터 마지막 1.5초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결정적인 레이업으로 85-8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갈 때, 0.8초를 남기고 부산 KCC가 85-87로 앞서게 되면서 판이 역전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산 KCC는 작전 타임을 이용해 승리까지 거의 확실시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0.8초를 버티는데 성공한 가스공사는 허웅이 받은 아픈 파울로 인해 마지막 행운의 자유투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0.8초 남은 상황에서 자유투로 행운을 시도했고, 3개 중 2개만 성공하여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연장전에서 신승민이 빛나며 종료 2.6초 전에 결승 3점슛을 터뜨려 가스공사가 97-98에서 100-98로 승리로 마무리되는 아슬아슬한 승부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1월 중에는 원정에서의 모비스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홈에서의 4연승을 향해 달려가며 팀 순위에서도 공동 7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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